강남세브란스병원, ‘키니케어’ 개발…국가표준 식품정보 기반으로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내 병원이 퇴원 후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해 주목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스타트업 기업 ㈜유티인프라는 최근 환자의 퇴원 후 영양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앱인 ‘키니케어’를 개발했다.

키니케어 앱 서비스 이미지.

‘키니케어’ 앱은 기존 앱과는 달리 영양소가 아닌 식품군별 섭취량을 산출하는 특징을 지녔다.

실제 기존 앱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소로 분석되기 때문에 정작 어떤 식품을 먹어야 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키니케어 앱은 이용자가 자신이 먹은 음식을 입력하면 영양소 섭취 분석은 물론 어떤 식품군을 더 먹어야 하는지 혹은 덜 먹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이를 통해 이용자는 일상에서 쉽게 식사요법 실천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는 것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설명이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현재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니케어 앱을 사용한 영양 상태 변화 효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환자들은 직접 영양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했고 의료진은 환자의 식사에 대한 문제 분석이 가능해 진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니케어 앱에 사용된 데이터는 국가표준 식품정보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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