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박상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2017년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최근 받았다.

이번 표창은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발굴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산 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총 50개의 사업(이공학 분야 15선 내외)을 선정해 시상하는 표창이다.

이에 박상준 교수는 ‘한국인에서의 안저사진DB 구성 및 레이블링 시행,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안저사진 판독의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안저사진은 다른 영상 장비롸 달리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으며 장비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고 안저사진 영상은 당뇨망막병증의 선별검사뿐만 아니라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조기발견, 녹내장 의증에 대한 평가 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에 착안해 박상준 교수와 공동연구팀이 딥러닝 기술을 통해 안저사진의 효율적인 분류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이를 이용해 보다 정밀하게 작동하는 안저사진 판독 모델을 개발 중인 것이다.

박 교수는 “보다 더 정밀하게 작동하는 안저사진 판독 모델이 개발된다면 안과의사의 판독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의료 접근도가 낮은 개발도상국이나 안과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과 진료가 필요한 증상을 미리 선별하고 판단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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