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계획서·의약품 허가서류 등 검토-연봉 6500만∼1억2천만원-현재 13명 근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 류영진)가 올해 5∼6명의 의사를 채용한다.

식약처에는 현재 13명의 의사 출신 임상심사위원(의사심사관)들이 근무중인데, 올해 계획대로 의사들이 추가 채용되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이나 의료기기의 유효성·안전성을 확보에 의사들의 역할이 확대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빠르면 이번 주 정원(TO, 16명) 대비 부족 의사 3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낼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정원 부족인원 3명 외에도 1-2분기 내에 2-3명의 의사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의사심사관이 20명 선에 육박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등 전문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돼 의사들을 채용이 더뎠으나 임상전문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 의사심사관 제도를 도입한 후 해마다 의사들이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가 의사심사관 이전 보수(전문의 7000만-9100만, 일반의 5500만-7100만)를 전문의 7500만-1억2000만원, 일반의 6500만-1억 수준으로 높이고 인력이 풍부한 수도권 지역의 의사들을 위해 근무지역도 당초 오송에서 '오송과 수도권지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근무방식이 오송 또는 서울청과 경인청에 공동사무실에서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데다 주 3일 등 단축근무(상근심사)도 가능하다는 점도 지원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의사심사관 정원도 시행 전 6명에서 지난해 16명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2018년 '3명+a' 규모의 의사심사관을 채용한다.

현재 의사심사관 전공 분야는 순환기내과.내분비내과 각 2명, 신경과.소아청소년과.종양내과.비뇨기과.임상병리과.가정의학과 각 1명, 임상약리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 채용에선특정 전공 전문의를 우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전문의들의 의사심사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의학관련 기관이나 학회, 임상병원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근무중인 13명의 의사심사관은 연령별로는 30대 5명, 40대 6명, 50대 2명이고 경력은 10년이상 6명, 10년미만 7명 근무형태는 주5일 9명, 주4일 1명, 주3일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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