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장 후보 등록 조선혜, '혁신 통해 업계 도약' 약속
다국적제약 저마진 근본 원인은 쥴릭파마…새역사 건설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선혜 후보가 10대 공약 실천 약속과 함께 양극화되어 있는 대형-중소형업체의 상생이 유통업계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혜 후보는 4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 등록을 마친 후 자신이 강한 협회로 혁신을 일으켜 새로운 의약품유통협회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선혜 후보는 "올해 유통‧제약업계의 키워드는 혁신과 글로벌화이고 의약품유통협회 역시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난 시장에서 혁신을 직접 보여준 아이콘이라고 자부한다. 직접 해본 사람만이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혜 후보는 선진화 물류센터 설립, 물류 시스템에 최신 IT 기술 도입,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등 선진 유통 방안을 시도한 바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를 일으킨 능력은 대(對)정부, 대(對)제약사 투쟁으로 점철하는 것이 아닌, 협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중소업체와의 상생 지름길도 만들어낸다는 생각이다.

조선혜 후보는 "지오영 출범 당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오늘의 지오영을 일궈낸 주역으로 그 열정과 능력을 회무에 쏟는다면 불가능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후보는 "제약사 오너들은 물론, 복지부, 식약처, 국회 등에서 그동안 지오영 조선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고 더욱이 약사 출신이라는 점이 유통업권 관련 법 개정 작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성 특유의 자상함과 세밀함으로 협회 사무국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기업의 혁신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창출해 정책이 살아있는 협회,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협회, 회원들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외자사의 저마진 문제에서도 수박 겉핥기식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다짐이다.

유통협회 수석부회장(3회)과 대한약사회 유통위원장(3회) 등 회무 경험이 풍부한 점도 약사회와 밀착관계를 유지하면서 제약사들의 횡포를 견제할 수 있는 무기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조선혜 후보는 "다국적제약사 저마진 문제의 근본 원인에는 쥴릭파마가 있다"면서 "근본 원인에 다가가지 않은 해결 방안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저마진, 일련번호, 반품, 직영도매 등 대제약사 및 대정부 문제에 대한 복안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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