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초석 닦는 희망의 해로 만들 것 다짐…리모델링과 재배치 사업 속행 병동공사 완료 의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사진>이 “미래 20년을 위한 초석을 닦는 희망의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수 병원장은 3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의해 힘든 한해가 예상되지만 강남세브란스의 20년 웅비의 날개를 준비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합심하자는 다짐을 건넸다.

이를 위해 김근수 병원장은 리모델링과 재배치 사업 속행으로 병동공사 완료를 우선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근수 병원장은 “지난해 진행한 1동 7~9층 리모델링에 이어 7층 병동 신설, 55·65 명동의 리모델링, 지하 1층 교직원 식당 이전 및 푸드코트 공사를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다”며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2동과 3동의 입원 시설을 모두 비우고 동별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초 운영병상수를 고려해 내부 인테리어 교체 수준의 층별 공사를 계획했으나 소음과 분진이 유발되고 15개월 이상의 장기공사로 인해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많은 고통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동별 공사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대적인 내부 수리와 함께 다인병실 화장실 설치, 환배기 시설의 전면개조, 스마트 병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근수 병원장은 “1층 외래 가운데 중정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돼 2층의 중환자실을 지금보다 2배 가까이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정 개발과 중환자실 확장은 병동 공사와 함께 진행돼 2019년 2월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래확장재배치 공사와 수술실확장 리모델링을 실시, 2010년 2월까지 모든 원내 리모델링 및 재배치를 완성해 환자중심의 기능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외래 구조로 변모한 후 병상 규모를 중환자실과 특수병상을 포함해 최소 865병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근수 병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김근수 병원장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인력 배치에 따른 병원의 경영현황 및 예측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서비스 프로세스를 검토·개선해 시행 가능한 안을 전향적으로 확인, △외래 환경개선 방안 △입퇴원 환자 컨시어지 서비스 △가정방문 간호사제도 등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부속병원으로서 연구와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경영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적극적인 개선안을 도출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김 병원장은 “제2의 의생명연구센터 건립 추진 계획 아래 신학기부터 강남캠퍼스의 출발점으로 의대 융합의학과 의료기기산업학 대학원과정이 신설되는 만큼 새롭게 교수진을 초빙할 것”이라며 “병원 발전에 대한 경영컨설팅이 마무리 되는대로 모든 결과를 1월 중순에 발표하고 미래발전컨설팅 전략수립워크샵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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