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바이러스 벡터 기반 플랫폼으로 신약후보 개발

후키파 바이오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길리어드가 최근 오스트리아의 면역치료제 개발 업체 후키파 바이오텍의 투자에 참여했다. 후키파는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취리히대의 면역치료 전문가 롤프 칭커나겔 박사의 연구 작업 위에 세워진 회사로 기존에도 베링거 인겔하임과 다케다가 투자한 바 있다.

후키파는 백스웨이브, 테라티 등 아레나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으로부터 나온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및 항암 후보를 초기 임상 개발할 방침이다.

백스웨이브는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에 기반했는데 특히 바이러스로 하여금 세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를 항원을 타깃삼도록 교체시킨 것이다. 그 결과 치료제는 수지상 세포를 감염시켜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백스웨어에 기반한 CMV 백신 HB-101은 고형 장기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테라티도 약독화 아레나바이러스에 기반했으며 동물실험 결과 항암 T세포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라티 기반 후보 HB-201은 두경부 편평세포 암종 치료제로 1상 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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