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형병원 진입과 브랜드 이미지 고취, 품질 고도화 및 인재 양성 등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개’의 해다. 음향오행에서 ‘무’는 노란색과 황금색으로 표현되며 황금이나 재산 및 부를 상징하는 좋은 의미로 해석되고 ‘술’은 명랑하고 책임감이 강해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로 꼽히는 개를 뜻하는데, 올해 의료기기업계의 큰 성과를 이루며 앞장서 도약을 이끌 개띠 CEO들이 주목된다.

왼쪽부터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 차기철 인바디 대표,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

먼저 국내를 넘어 세계 초음파 시장을 호령하는 삼성메디슨 전동수 대표(58년생)가 관심을 모은다.

탄탄한 실적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삼성메디슨에 중심에서 접근성·정확성·효율성을 집대성하고 저선량 기술을 갖춘 혁신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을 연이어 출시해, 해외 유수의 대형병원 진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체성분 분석기 세계 넘버원 인바디 차기철 대표도 58년생이다. 최근 성공적으로 증축 완료한 천안 생산 공장을 바탕으로 6만대 이상의 체성분 분석기 생산 시대를 개막한 차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모든 제품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1회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불량률 제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올해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 대표는 “세계 시장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한 발 나아가기 위해 인바디만의 방식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며 “스스로 일을 만들고 거듭 노력하고 쌓인 노력들이 숙성되고, 뚜렷한 형태를 만들어가고 결국 자신만의 영역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지속 성장하도록 만들겠다”며 인재 육성에도 팔을 걷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같은 58년생으로 세계 덴탈 이미징 시장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바텍의 노창준 대표도 있다.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으면 2017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바텍은 2D파노라마 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의 멀티레이어 이미지를 제공하는 혁신 신제품 ‘PaX-i Insight’를 출시했으며,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2D와 3D 복합 기능을 갖춘 ‘PaX-i3D Smart’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가정 및 병원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있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이끄는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국내 안광학 의료기기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는 휴비츠 김현수 대표도 58년생이다.

한편 70년생으로는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솔고바이오메디칼 김일 대표가 손꼽힌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2대 회장도 역임한바 있는 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이사의 장남으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 분담을 하고 있는 그는 해외영업과 의료용구 제조 및 임플란트 등 신제품 개발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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