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장관급)이 3년 임기를 마치고 29일 오후 퇴임했다.

선경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퇴임식 후 오송재단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선 이사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오송첨복단지가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경제 실현을 통한 국부창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첨복 사업은 제1섹터 공공부문과 제2섹터 민간부문이 어울러져 시너지를 만드는 제3섹터 철학을 근간으로 한다"고 전제 "재단 본부가 실행 주체인 센터들을 지원하고 촉진하도록 힘써 왔으며, 모두 힘을 합쳐 기틀을 잡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선 이사장은 "지난 임기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후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돼 오송첨복이 글로벌 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 이사장은 2대 이사장으로 취임, 임기동안 건버넌스 확립에 주력해 조직 방향 설정과 안정에 주력했으며 오송 클러스터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고 K-바이오스타트 등 자회사 설립을 통해 바이오산업 지원 등의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오송재단 파견 형식을 끝낸 선 이사장은 곧바로 고려대 안암병원(흉부외과)으로 복귀해 내년에 치러지는 고려대 총장에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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