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감염관리 강화·양질의 진료체계 구축…요양병원·요양시설간 기능·역할 정립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가장 먼저 내세우면서 만전을 기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급여 중 MRI․초음파 등 3,800여개 의학적 비급여는 최대한 빨리 급여화해 건강보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합리적인 수가체계 마련 및 의료인력 적정 관리,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을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의료비 지출 및 이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환자 안전, 중증 외상 등 필수치료 보장, 자살 예방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숙한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 장관은 “병원 감염관리 강화 등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누구나 어디서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양질의 진료체계도 마련하겠다”면서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의료 및 요양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도록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을 포함,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많은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정책 수립과 시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보건, 복지 부문 외 교육, 주거, 노동, 문화 등 사회보장 전 영역을 포괄하여 수립하는 ‘제2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19~2023)을 통해‘포용적 사회정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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