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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가이, 싱가포르 거점 항체약 개발력 향상250억엔 투자해 공정 자동화 및 AI 활용으로 항체기술서 우위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쥬가이제약이 오는 2021년까지 싱가포르 연구거점에 약 250억엔을 투자하고 바이오의약품(항체의약품)의 개발력을 향상시킨다.

일본 제약업계에서는 개발과 제조를 분업화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쥬가이 등 제약회사와 경쟁하는 바이오계 벤처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쥬가이는 인재 등 연구환경이 우수한 싱가포르의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분야인 항체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쥬가이가 투자하는 곳은 2012년에 싱가포르에 개설한 항체연구거점인 쥬가이파마바디 리서치(Chugai Pharmabody Research). 항체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만단위의 후보로부터 적절한 것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쥬가이파마바디 리서치는 현재 주당 3000개의 항체를 취급할 수 있지만 이번 투자로 공정의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싱가포르 거점에서 항체의 기능을 확장하는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항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배열 등을 유전자공학으로 바꾸면 약물의 효과를 높이거나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지고템바연구소가 담당해 왔으나 싱가포르에도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쥬가이는 싱가포르에서 연간 2개의 항체와 관련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쥬가이는 "싱가포르는 의약품산업 유치가 활발하고 바이오의약품에 정통한 인재가 많아 고용의 유동성도 높다"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바이오연구의 거점입지로서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자금력이 원활한 주요 제약사들은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항체의약품의 개발·판권을 취득하는 등 기초기술을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연간 연구개발투자가 850만엔에 지나지 않는 쥬가이는 고액의 항체의약품 개발·판권을 취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바이오벤처와 경쟁하면서 자력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쥬가이는 지난해 연결매출액(4917억엔)의 57%를 항체의약품이 차지했다. 지난 2005년에는 자국산 첫 항체의약품인 류마티스약 '악템라'를 출시하는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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