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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의학신문 회장 신년사“미래 성장 동력 구축 힘 모읍시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크게 이루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국가와 사회, 경제 전반이 매우 어려운 때였습니다.

 

무엇보다 복잡한 정치 환경과 북핵 위협 등으로 국민 모두가 혼돈에 빠져야 했으며, 의료인과 보건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전문가 정신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소임을 다하며,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흘려주셨다고 생각하여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의료와 제약 등 보건산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새해에도 그리 녹녹치가 않습니다. 의료계로서는 작년 여름에 발표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시책, 이른 바 ‘문 케어’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정부와 협상을 벌여야 하며, 제약업계 또한 약가인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윤리경영을 확립하고, 신약개발 환경을 성숙시키는데 사활을 걸어야 하기에 벅찬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의료와 약업계의 주요 단체장 선거도 있습니다. 즐비한 현안 속에 선거까지 치러야 하다보면 자칫 내부의 경쟁에 몰입되어 업계 공동의 목표를 향한 결집력이 떨어지거나 대외정책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료와 약업 등 보건산업 전문가들은 매우 지혜롭고, 위기 앞에서는 언제나 뭉치는 저력을 잘 보여 주셨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보건산업계의 누적된 제반 현안들이 원만히 풀려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수준을 높일 시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보건의료, 특히 제약산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다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관 산업계 내부의 단합이 중요하며,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서비스를 혁신하고 R&D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기술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도 표(票)만 의식하거나 단기 성과위주로 정책을 밀어 붙일 것이 아니라 의료와 제약 등 보건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도록 지원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시책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4차 산업 혁명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선진국은 4차 산업을 조기에 실현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핵심기술의 생태계를 강화하며, 융복합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의료와 제약 등 보건산업계가 현안에 발목이 잡히거나 규제성 시책으로 머뭇거린다면 불행한 일입니다.

새해에는 현안은 현안대로 풀어 나가되 미래의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원시책을 기대합니다. 동시에 유관 업계도 변화를 수용하는 창의적인 노력과 순발력을 발휘해야 된다고 봅니다.

민관의 건설적인 노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새해에는 우려했던 ‘문재인 케어’도 지속 가능한 제도로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신약도 탄생시켜 의약업계가 국민적인 여망에 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신문도 관련 업계의 동반자이자 대변지로서 보건산업의 경쟁력 있고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인 제언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앞장서 전문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올해도 힘내시고, 부푼 희망으로 역량을 더욱 높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무술년 원단 발행인 박연준

안병정 기자  bjah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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