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상호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임하는 2018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치엽 회장은 “지난 2017년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 이후,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 보건의료계도 건강보험 급여확대 등을 비롯한 정책들이, 의약업계 각 분야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의약품유통업계는 일련번호 제도 실시간 보고를 비롯하여, 유통마진 인하 등 다양한 현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녹록치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의약품유통업계는 상생의 자세로, 우리 약 살리기 운동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지속적인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도, 제약업계에 합리적인 인식 전환을 요구하여 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 정부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갑질을 차단하고,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기틀이 서서히 마련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우리 보건의료업계도 적용되어, 업계 간에는 물론, 정부와 업계 사이에서도 적용되어, 상호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임하는 2018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18년 유통업계는 의약품유통 선진화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할 것이며, 아울러 현안인 ▲유통마진의 현실화▲일련번호 제도 방향성 제시▲합리적 의약품유통 정책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의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유관업계 및 단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2018년 한 해는 보건의료계가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진일보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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