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예술가들 다양한 작품 선보여, 내달 2일까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울림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유나이티드 겔러리 전경.

장애인 미술 교육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전문 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 스페셜 아트(SPECIAL ARTS, 대표 김민정)가 주최하는 기획전 ‘울림’ (부제 : 사이로 마주하기)이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의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 작가들이 잠재적인 창의력을 발현하고, 모든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10명의 작가와 그들의 어머니들이 함께 창작자로서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관찰하고 바라본 세상을 회화와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기법을 활용해 드러냈다.

어머니들은 ‘자녀’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작가로서 그들의 행위와 작품을 주제로 글을 썼다. 모자(母子), 모녀(母女)가 동등한 창작자로 마주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작가들의 개별 작품 외에 ‘어울림 : 우리는 다름을 그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물도 함께 전시된다. ‘다름’을 주제로 한 이 영상은 71명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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