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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20명 중 1명 ‘녹내장’ 앓아녹내장 전체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 비중 96.9%
2016년 기준 외래(약국포함) 진료비 1884억 원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녹내장 질환 환자가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남녀 모두 70대가 진료인원 가장 많고 20명 중 1명은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며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 유전자 이상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녹내장(H40-H42)’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녹내장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2년 58만 4558명에서 2016년에는 80만7677명으로 38.2%(22만3119명) 증가해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 질환으로 요양기관 방문한 진료인원

2016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녹내장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6명 이상인 62.1%(50만1946명)가 50대에서 70대에 거쳐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60대(18만969명, 22.4%)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50대(16만5073명, 20.4%) △70대(15만5904명, 19.3%) 순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만성적인 녹내장의 경우 최근 환자들의 인식이 개선이 돼 종합검진 시에도 시신경 모양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녹내장정밀검사를 통하여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6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는 1591명이었으며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731명, 남성 1452명으로 여성이 약 279명 더 많았다.

녹내장 질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특히 7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인구 10망 명 당 진료인원수는 5052명으로 100명 중 약 5명이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진료형태 별 녹내장 질환의 진료비 지출(2016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비 1943억 원 중 외래 진료비(약국포함)가 1884억 원으로 전체 중 96.9%, 입원 진료비가 59억 원으로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녹내장 전체 진료비중 입원, 외래 비중

이와 함께 2016년 기준 전체 진료비를 진료인원으로 나눈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24만 천 원이며 1인 당 연평균 입원비용은 약 95만 3천 원, 외래 진료비용은 약 9만 5천 원이었다.

이밖에 2016년 기준, 녹내장을 주진단명으로 진단 받고 녹내장수술을 받은 환자 수는 995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2년 7567명 대비 2391명 증가한 수치로 5년 간 31.6% 증가한 것이다.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병우 기자  tua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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