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언론 홍보 사업 체계적 진행 및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적극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치과계 숙원사업들을 보다 슬기롭게 해결하고 치과계의 내실이 다져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그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2017년 5월에 출범한 저희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집행부는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뽑은 첫 직선제 집행부로서, 회원들의 높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30대 집행부는 중점 추진 정책현안으로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율 대폭인하 ▲보건복지부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도입 ▲의료광고 사전자율심의제 부활 등을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며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그 결과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율을 30%로 인하시키는 성과를 올려,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또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정책은 관련 정부 부처와 공감대가 형성돼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설치된다면 치과의료와 관련한 미래 중장기적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부활을 골자로 한 의료법개정안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국회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가 부활되면 과잉·과대광고로부터 동네치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름 장치가 재도입되는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회장은 올해도 “먹튀치과와 신종 사무장치과 문제로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언론 홍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될 보건복지부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궁극적으로는 자율징계권 확보를 통해 건전한 치과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회원들이 치과경영에 어려움 없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개원환경 개선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 국민 구강건강 향상, 개원가 경영에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보건의료계가 소통하고 화합해 보건의료인에게 주어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책무인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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