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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유희철 교수팀, 로봇 간 절제술 성공충청·호남지역선 처음 - 개복없이 간 절제 3예 성공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팀이 충청·호남권에선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간 절제술을 성공했다.

유희철 교수

전북대병원에서의 이번 로봇 간 절제술 성공으로 호남지역은 물론 인근 충청권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가지 않고도 가까운 지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로봇 수술기 다빈치 Si를 이용해 간내담석증을 앓고 있는 안모(35)씨와 김모(43)씨 등 환자 2명과 전이성 간종양 환자인 백모(36) 씨 등 3명 환자의 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간담도, 췌장질환, 이식 및 혈관외과 분야의 전문의로 지난 1995년 전북지역 최초로 뇌사자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한데 이어 2005년 생체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해 현재까지 간 이식 100례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신장이식 분야에서도 2014년 1월 전북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하는 등 신장이식 500례를 성공한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간내담석증으로 지난 6일 수술을 받은 안씨는 개복하지 않고 로봇을 이용한 간 절제술을 시행해 수술 9일 만인 지난 15일 건강하게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같은 질환으로 지난 22일 수술을 받은 김씨도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전이성 간종양으로 절제 수술을 받은 백씨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재 회복 중에 있다.

간 절제술은 외과 수술 중에서도 까다로운 수술에 속한다. 특히 간의 특성상 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발견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간 수술 시에는 간동맥, 문맥 및 정맥에 대한 3차원 접근이 필요하고, 간 절제 중에 출혈 위험이 크므로 세심한 수술이 요구된다.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간 절제술은 환자의 복부에 큰 절개를 내는 개복수술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개복수술의 경우 환자가 수술 후에 느끼는 통증이 크고 회복 시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등의 단점이 있다.

개복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 최소침습수술인데 몇 개의 최소 절개로만 수술을 하는 최소침습수술은 간 절제술을 비롯한 다양한 외과 수술에 적용 되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주로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로 설명되며, 이들 수술법은 합병증과 재원기간 감소 로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은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어 간과 같이 복잡한 부위를 수술하는데 효과적이다. 사람 손목처럼 움직이는 지름 1cm 이하의 얇은 수술기구를 이용해 수술 부위에 접근함으로써 복잡한 혈관이나 신경을 보존하며 수술이 가능하다.

사람의 손 떨림도 제거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다빈치 로봇 시스템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되어 수술 중 특수 염료를 주입하여 간의 분절 또는 구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정확한 간절제를 시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희철 교수는 “간 절제술은 그 자체가 까다로운 수술인데다 수술 후 합병증 위험과 긴 회복기간 및 큰 수술 흉터로 환자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활성화되면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에 간암 및 간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원준 기자  chamedi7@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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