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형태·조성 분석해 건강상태 판단 지표 확립

이화학연구소 등 '모발진단컨소시엄' 설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모발을 활용한 건강계측을 공동연구하기 위한 '모발진단컨소시엄'이 일본에 설립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야후, 아데랑스 등 18개 기업 및 기관은 모발의 형태와 조성을 분석함에 따라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를 확립하고 질환의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2년에 걸쳐 1만명의 건강정보 및 모발을 수집하고 모발의 조성과 질환 등과의 관련성을 해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3년째부터는 식생활 조언과 건강상 위험성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5년 이후에는 종양마커 등에 해당하는 모발에 의한 새로운 질환진단지표를 발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발의 화상진단 앱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화학연구소측은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이 일본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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