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동 11층 입원병동서 개소식 개최 - 총 30병상 규모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

전남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

전남대병원은 27일 8동 11층 입원병동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에게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를 위해 성형외과·내과 병동에 7개 병실 총 30병상을 마련했으며, 병실은 5인실 5곳, 3인실과 2인실 각각 1곳씩 운영된다.

전문간호인력은 간호사 24명·간호조무사 5명·간병지원인력 1명 등 총 30명이며, 해당 병실입원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주치의가 결정한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병동 복도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병실 문턱을 제거했으며, 병동 간호사실 외에 간호데스크 4곳을 추가 신설했다.

또한 병실 내 모든 병상을 환자 스스로 작동시킬 수 있는 전동침대로 교체했으며, 화장실도 설치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지난 2015년 전국을 감염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에 도입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삼용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면서 “이 서비스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 우리나라 간병문화도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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