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과제모집 통합공고-신규지원 과제 12개 분야 593억원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통합 공고했다.

주요 R&D 사업의 총 예산은 지난해 대비 67억 원(1.9%↑)이 증액된 3618억 원이며 이 중 신규과제 지원예산은 지난해 대비 171억 원(24.6%↑)이 증액된 865억 원, 계속과제는 지난해 대비 103억 원(1.4%↓)이 감액된 2753억 원이다.

이번 제1차 신규지원 대상은 △질병극복 △치매 △라이프케어융합서비스 △의료정보 등 12개 분야 44개 과제(RFP)로 총 593억 원, 249개 내외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의 특징은 △공익적 가치 중심의 의료연구 △4차 산업혁명 보건 신산업 육성 연구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치매, 저출산, 희귀질환 등 국민의 건강한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170억 원, 67개 이내의 과제)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105억 원, 28개 이내의 과제)와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연구자 주도의 연구에 지원할 계획이다(90억 원, 75개 이내의 과제).

특히 신규과제 평가의 전문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관리제도를 개선이 이뤄졌다.

우선, ‘우수한 전문가’가 지원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우수평가위원을 구성해 활용하고 평가의 연속성‧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정평가 시 참여한 평가위원을 중간-최종평가 평가위원으로 일부(2명 내외) 참여하는 책임평가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일률적으로 실시되는 평가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평가의 전문성은 높이고 연구자 평가부담은 완화된다.

선정평가는 연구계획서 사전검토 및 정성 평가의견의 수용도를 높이며 토론(공개)평가 방식을 시범 도입하며 연구계획서의 분량 제한 등 연구서식은 간소화하고, 중간(연차)평가는 과제 특성에 따라 중간모니터링으로 전환해 연구자 평가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1차년도 연구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과제는 규모와 상관없이 중간(연차)평가를 연차계획서 제출로 갈음한다.

한편, 지원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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