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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조직 기증, 10명중 7명 기증 의향 있다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도 2016년 41.3% → 2017년 67% 상승
질본 조사,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46.1% 차지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장기·인체조직기증 의향과 관련해 국민 10명중 7명이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기증 의향이 없는 국민 중 절반가량은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을 이유로 꼽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를 아랑보기 위한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인식조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올해 9월(1차)과 12월(2차)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생명나눔 인식조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해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작년(97.7%)보다 0.4%p 상승한 98.1%이고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작년(37%) 대비 8.5%p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뼈, 피부, 인대, 건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그동안 장기기증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보였지만 인체조직기증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장기·인체조직 통합 홍보’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7%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41.3%) 대비 25.7%p가 상승한 것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

또한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가 46.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막연히 두려워서(26.1%) △주변에서 실 사례를 접한 적이 없어서(10.9%) 등의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다.

기증희망등록의 경우 장기 기증의향자의 14.9%는 실제로 기증희망등록을 한 반면 85.1%는 미등록한 상황으로 아직 등록하지 않은 이유로는 △실제로 등록하려니 주저하게 된다’(51.9%) △등록 방법을 알지 못해서’(29.3%)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에도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를 계속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 주간(9월 둘째 주) 신설과 생명나눔 기념공원 추진 등 기증자 예우와 추모 사업을 통해 기증자 존중 문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사회지도층 대상 생명나눔 릴레이 서약과 지속적 이슈메이킹을 통한 기증 홍보 및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활성화하고 기증희망등록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2319건의 신장‧간장 등 뇌사 장기이식이 이루어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여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황병우 기자  tua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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