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ACF의 세포사 유도 SPARC 농도 상승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타바타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고강도, 단시간, 간헐적 운동이 대장암 발병의 최초단계인 전암세포를 감소시키고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리츠메칸대 스포츠건강과학 연구팀은 타바타운동이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미국 스포츠의학회 발행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 및 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타바타운동이란 계속 실시하면 50초만에 피로도를 느낄 정도의 고강도 운동 20초와 휴식 10초 한 셋트를 6~7셋트 시행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약 4분만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소성 및 무산소성 에너지공급기구를 동시에 최대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트레이닝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정상 상피세포로부터 암종으로 변화하기까지 암의 초기단계(전암세포)로 알려져 있는 ACF(aberrantcrypt foci)를 경유해 선종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타바타운동이 30분간의 중간 강도의 운동과 같은 정도로 사람의 혈중 SPARC 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젊은 남성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다타운동 실험에서는 사람 골격근의 SPARC mRNA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SPARC(Secreted Protein Acidic and Rich in Cysteine)는 운동으로 골격근으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대장 ACF의 아폽토시스(세포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에서 타바타운동 및 고강도 운동이 대장암의 일차 예방에 유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