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혈액 투석 환자 소양증 개선 병원 처방용 제품 진양제약과 국내 상용화 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혈액 투석 환자의 소양증 개선을 위해 다래복합추출물(PG102P)을 제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계약이 체결됐다 .

(왼쪽부터) 진양제약 최재준 대표이사, 바이로메드 김용수 대표이사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지난 26일 다래복합추출물을 혈액 투석환자의 소양증 개선용 제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진양제약과 국내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진양제약은 투석환자의 소양증 개선을 위한 PG102P의 국내 판매 및 제조 등 독점실시권을 갖게 된다.

또한 바이로메드는 진양제약이 국내 소양증 개선용 제품으로 판매할 경우 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소양증 개선 제품을 위한 인체시험을 담당할 예정이며 인체시험에 소요되는 연구개발 제반 비용은 양사가 공동부담 한다.

소양증은 가려움증을 주증세로 하는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투석환자들의 피부증상으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혈액 투석 환자에게는 신장기능 장애, 중추성 감각 조절이상, 피부건조 등의 이유로 소양증이 발생하는데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며 혈액 투석으로 인한 소양증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크림등의 약물을 처방받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로메드의 손미원 연구소장은 “2015년도 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혈액 투석환자는 7만942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들 환자들 중 35%는 소양증 관련 약물 처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손 소장은 이어 “PG102P에 포함된 다래추출물 원료는 이미 피부가려움증 등 면역과민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며 “진양제약은 병원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제약사로서 이들의 영업력을 통해 우리가 개발한 PG102P가 소양증 환자 대상의 병원 처방용 제품으로 판매된다면 우리의 기능성 원료가 활용된 제품이 또 다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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