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협 회장 선거 출마설 돌아…후보자들 촉각
후임 위원장에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 선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 성용우 선거관리위원장(사진ㆍ백광의약품 회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용우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6일 긴급 선관위 회의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용우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본인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주변에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는 것으로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선거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성용우 위원장은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 지인들과 의견을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그동안 경선없이 단독 추대 분위기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지만 성용우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서울시, 중앙회 선거판이 새롭게 짜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성용우 위원장의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있다. 선거출마를 위한 사퇴가 아닌 말 그대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 근거로 후보자 등록일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고, 성용우 위원장이 선거 출마에 대한 의사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성용우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을 신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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