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점 만점에 6.59점으로 1등…기업 건강사회 기여관련 일반국민 1천200명 대상 설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의대‧매일경제‧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 평가’를 주제로 일반국민(면접)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LG전자’가 1등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의 국민 건강 기여도 평가에 대한 총점은 10점 만점에 6.59점이다.

아울러 신체적 건강에서는 CJ제일제당(6.75점), 정신적 건강에서는 LG전자(6.72)점, 사회적 건강에서는 신세계(6.70점), 영적 건강에서는 삼성중공업(6.43점)이 1등에 올랐고 건강사회공헌 홍보대사에 대한 선호는 남성은 송중기와 유재석, 여성은 김연아와 송혜교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상위 20개 기업들의 점수.

그 동안 기업의 활동에 대한 측정은 브랜드나 만족도 및 고객에 대한 응대 등 제한적인 측면에서 진행된 반면,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종합적인 인식 및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조사팀의 설명이다.

특히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서비스 개발과 고급화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소비자의 생활과 건강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고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같은 배경 아래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 수준 평가가 진행된 것.

100대 기업의 건강기여도 평가의 목적은 일반국민의 평가가 인지도와는 다른 차별적인 평가가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측면과 해당 지표가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증하는 측면 두 가지다.

조사팀은 “최근 기업의 각종 활동에 대한 평가는 브랜드나 만족도 또는 사회공헌 활동 측면에 집중돼 있지만, 본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볼 때 일반국민의 건강에 대한 검증하는 관심도가 기업 평가에도 이어져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팀은 이어 “향후 '기업 건강친화활동 지수'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 작업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이 반영된 지수가 도입될 경우 기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건강친화적 요소가 지속적으로 개선·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