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의대 송명제, 중앙의대 정환보, 서울의대 유호준 출마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의 수장을 결정하는 선거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화)는 최근 제 32대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세 팀의 후보자가 출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제 29대 회장선거가 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후 4년 연속 경선 구도가 유지된 것이며 특히 이번에는 세 팀이 경쟁을 펼치게 돼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기호는 접수 순서대로 배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회장은 위, 부회장은 아래) 후보 접수 순서대로 기호 1번 송명제 후보와 조중현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정환보 후보와 남성현 부회장 후보, 기호 3번 유호준 후보와 오정욱 부회장 후보

기호 1번 송명제 후보는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며 부회장 조중현 후보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근무 중이다.

기호 2번 정환보 후보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강원도 속초의료원에서 1년차 공보의로 근무 중이며 부회장 남성현 후보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기호 3번 유호준 후보는 전라남도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며 부회장 오정욱 후보는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보건지소 공보의(1년차)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번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시작 전 정오 12시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자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되므로 홈페이지 가입 등이 되지 않은 의과공중보건의사는 투표일 전까지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을 마쳐야 한다.

투표는 2018년 1월 15일 낮 12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이뤄지며 투표 종료일 오후 2시 이후 개표돼 당일 최종당선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1월 14일까지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원들의 후보 선택을 돕기 위해 투표 열흘 전인 2018년 1월 5일 세 후보의 토론회를 약 2시간가량 생중계 할 계획이며 후보 공약집은 검토가 완료되는 즉시 이르면 오는 27일(수) 공개된다.

이창화 선거관리위원장은 “공중보건의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한 집행부의 선출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능력 있는 회장단이 당선돼 공보의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전국의 공보의 선생님들이 제 32대 회장 선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공협 회장 선거는 매년 새롭게 투표율을 갱신해 왔으며 현 김철수 회장이 당선된 제 31대 선거에서는 역대 최고인 48%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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