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알테오젠 (대표이사 박순재)이 세브란스병원 뇌하수체 종양센터(이은직, 구철룡 교수)와 NexP™ 기반 지속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를 이용한 말단비대증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원천 기술인 체내 지속성을 유지함으로 체내 반감기가 증가된 자사 고유의 ‘NexP™ 융합기술‘에 접목시킨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에 대하여,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 대사질환연구팀의 말단비대증에 대한 고유의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면서 신규 물질 확보 실험 또한 병행할 예정이다.

말단비대증은 대부분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 종양으로 발생하며, 성장호르몬의 과잉분비로 인한 임상 증상으로, 성장이 모두 이루어진 성인에서도 성장호르몬이 여전히 많이 분비되어 거인증이 동반될 수도 있고 코, 턱, 손, 발 등 말단부위가 굵어지며, 치료를 하지 않을시에는 당뇨병, 고혈압, 중풍, 심혈관계합병증으로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2010년 세계 말단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3억 달러였으며, 이후 연평균 5% 성장하여 2017년에는 약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노바티스사 산도스타틴 라르 (Sandostatin LAR)의 세계 매출은 약 16억 달러 (1,589 mil USD)이며, 국내 매출은 약 100억 원 규모이다.

알테오젠의 정경훈 연구소장은 “ NexP™ 융합기술을 사용하는 말단비대증 치료제의 개발은 지속성의 장점을 가진 NexP™ 융합기술의 지속형의 특성을 살려, 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 대사질환연구팀의 이은직, 구철룡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기술인 말단비대증 동물 모델을 통해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개발 한다면 경쟁력있는 말단비대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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