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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척수손상 응급처치용 패치 개발UNIST 김정범 교수...척수 손상부위에 바로 붙여 2차 손상 방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척수 손상부위에 붙여 2차 손상을 막아주는 패치가 개발돼 곧 치료에 쓰일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부 김정범 교수가 척수 손상 환자용 치료 패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로 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척수 손상 환자 치료에는 '빠른 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척수 손상 후 48시간 경과하면 신경세포가 손상돼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기 때문이다.

'슈파인 패치' 설명 자료

김 교수팀은 이 점을 착안, 척수 손상 환자의 골든아워(golden hour)에 사용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슈파인 패치'로 명명된 이 패치는 하이드로 젤 종류로 손상 부위에 붙여서 사용한다. 다쳤을 때 조각난 뼈들만 제거하고 척수 손상 부위에 바로 붙이기 때문에 2차 손상의 염려가 없다. 또 척수신경의 재생을 위한 물질이 들어있어 최적의 치료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 패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된 물질을 사용해 바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수 있다. 치료 효능은 동물을 모델로 하는 전임상 실험으로 검정됐다.

김정범 교수는 '㈜슈파인세라퓨틱스'라는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패치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척수 손상환자는 조기에 손쓰면 치료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슈파인 패치가 상용화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피부재생 등에 이 기술을 접목하면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확장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균성 기자  gs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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