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완전 자회사화…라이프사이언스사업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화학업체인 JSR은 미국 신약개발지원 서비스업체인 크라운 바이오사이언스 인터내셔널을 440억엔에 인수하고, 오는 2018년 6월을 목표로 완전 자회사화한다고 발표했다.

신약개발에서부터 개발지원 수탁까지 제공하는 크라운을 인수함에 따라 신약개발지원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라운은 암에 대한 신약의 효과를 인체와 흡사한 환경에서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세계 최대규모인 3000종 이상 보유하고 있다. 신약후보물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평가를 효율화하고 있다.

JSR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를 수탁하는 외에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진단약 재료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라이프라이언스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JSR은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을 석유화학, 전자재료 등에 이은 제3의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이 사업 매출액을 2016년 250억엔에서 500억엔으로 2배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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