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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가심(心)비'가 뜬다건강기능식품도 심리적 만족 추구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2018년엔 가성비 대신 가심비가 떠오를 전망이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말로 2017년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큰 인기를 모았던 반면 2018년엔 가심비가 뛰어난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심(心)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성능이 아닌 심리적인 만족도를 충족해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 특히 정제나 캡슐의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식품처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드링크나 젤리 등의 형태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무한 변신하고 있는 이색적인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한다.

 ◇맛있는 요거트 타입 건강기능식품이나 액상과 정제 한 병에 담은 제품 '눈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3291억 원으로 2011년 1조6855억 원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품목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도 등장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글로벌 요거트 1위 기업 프랑스 다논과 함께 개발한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요거트 형태로 보이지만 식약처에서 장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정제나 캡슐, 분말로 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 병에 다논의 특허 균주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가 들어있어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시키며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30ml 한 병의 당 함량이 3g으로 일반 우유 당 함량의 절반 수준이며 시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룩애플시크릿'은 풋사과를 250배 농축한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정제 형태인 풋사과추출폴리페놀 600mg과 식이섬유 3,500mg을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았다.

 ◇어린이 타깃의 짜먹는 젤리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스틱형 건강기능식품도 출시

 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눈길을 끈다. 올가홀푸드의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 '올가맘 짜먹는 요미젤리 키즈 멀티비타민 사과맛'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담은 젤리형 비타민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항산화를 돕는 비타민E, 정상적인 면역기능, 단백질 합성 및 성장에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뉴스킨 파마넥스 '본 포뮬러 젤리'는 남녀노소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요구르트 맛의 젤리 타입 건강기능식품이다.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에너지 이용,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했다.

 스틱 형태로 가공한 제품도 인기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정관장의 '홍삼정' 농축액을 액상 형태로 스틱 포장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는 '홍삼진액청 스틱'을 선보였다. 홍삼을 농축시킨 진액 형태의 홍삼 제품인 홍삼진액청 스틱은 인삼 원료에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하는 천삼화 기술을 적용했다.

 풀무원프로바이오틱 김경신 제품매니저(PM)는 "기존에는 캡슐 등 약처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의 소비자들은 심리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건강기능식품도 일반 식품처럼 맛있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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