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소아·청소년 검진…고령 개인맞춤 치료 등

A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당뇨 협회(ADA)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가이드라인에서 심혈관 효과 혈당 저하제의 사용 권고 등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메드스케이프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2형 당뇨 환자가 메트포민과 생활습관 변경만으로는 혈당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빅토자 등 GLP-1 작용제와 같이 심혈관 효과가 입증됐거나, 자디앙 등 SGLT2 억제제처럼 사망 감소 효과가 입증된 혈당저하제를 쓰도록 권고한 내용이다.

이와 함께 과체중 및 비만 또는 부모의 당뇨 병력 등 하나 이상의 위험 요인을 지닌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해서 베타-세포 기능 저하가 더욱 급속하게 나타나는 만큼 당뇨병전기 및 2형 당뇨 검진이 권고됐다.

특히 고령 환자에 대해서는 기능적 상태, 동반질환, 기대여명에 따라 혈당 타깃을 각 개인별로 7.5%, 8.0%, 8.5% 이하 등으로 조정하도록 권장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각각의 개인 맞춤적인 혈당 목표를 유지시키면서 저혈당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잉 치료를 피하고 복잡한 요법도 가능하면 단순화시켜야 한다.

아울러 기존에 1형 또는 2형 당뇨가 있던 모든 임산부에 대해서는 전자간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임신 3개월째 끝부터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개시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혈당 타깃을 달성하지 못하는 18세 이상 1형 당뇨 환자에 대해서도 지속 혈당 모니터링(CGM)이 혈당 조절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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