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술 및 로봇수술 등 전수 예정…‘중한 우호 암전문병원’ 프로젝트에도 동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이 최근 북경 중신산업기근 본사에서 중국 중신산업기금과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해 한·중 의료협력에서의 교두보 역할에 나섰다.

이번 체결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중신산업기금 전우 총재, 유동 이사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정을 통해 중신산업기금이 운영하는 홍쯔의료재단 소속 병원들에 한국 의료기술 전수 교육을 진행하고 현재 ‘신리정종양병원’을 향후 ‘중한 우호 암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도 동참한다.

이와 관련 박능후 장관은 “이번 협력이 두 나라 암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뜻깊은 공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최소침습술과 로봇수술 같은 선진 의료 기술을 중국병원에 전수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양 기관은 중한 우호 암전문병원 준비단을 구성해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우 총재 또한 “서울대병원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과 우수한 인력, 전산정보 시스템, 운영관리 경험이 도입되면 한 차원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협정이 체결된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날로 이날 양국 간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만큼 서울대병원과 중신산업기금 또한 이를 토대로 향후 기관 간 상호 교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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