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안전한 치료제제공…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HIV 치료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AIDS가 만성 질환화되면서 감염인은 길어진 수명만큼 더 오래 약물 치료를 이어가게 되면서 HIV 감염인은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물론이고, 장기 치료과정에서 약물이상반응이나 고령화에 따라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 우려가 없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치료제를 원하고 있다.

이같은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 켜주는 것이 젠보야이다.

젠보야는 기존 약물에서 1% 미만으로 발생 가능한 신장 질환과 골밀도 문제를 고려해 개발된치료제이다. 여러 임상을 통해 기존 약물의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유지하되 신장 및 골밀도 관련 이상반응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을 입증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노출 가능성 역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중 알약 크기가 가장 작고, 경증 또는 중등도 신장애 환자에게도 사용 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젠보야는 허가직후 빠른 속도로 DHHS, EACS, BHIVA, IAS 등 전 세계 주요 HIV 가이드라인의 우선 권고 약물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재 국내를 비롯해 약 50여개 국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해 전 세계 HIV 치료제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길리어드는 젠보야의 런칭이후에도 연장 임상 연구 및 인종, 나이, 성별 등에 대한 하위분석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젠보야의 대표적인 하위 임상연구로는 경증 또는 중등도 신기능저하 HIV 환자, 고령 및여성 HIV 환자, 여러 HIV-1 바이러스아형을 가진 환자등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과 내약성을 분석한 결과를 꼽을 수 있다.

먼저, TDF기반요법 및 타요법으로 치료중인 신기능이 저하된 HIV 성인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젠보야로 치료제 변경 후 효능 및 내약성을 평가한 단일 임상 연구를 살펴보면, 144주차에젠보야로 치료제를 변경한 환자의 83.1%에서 지속적인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젠보야 변경군에서 신장관련이상반응으로약물을중단하거나근위세뇨관병증, 판코니증후군이발생한경우는단 1건도 없었으며, 평균 단백뇨 및 척추와 힙의 골밀도 수치는 베이스 라인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TDF 기반의 표준요법으로 치료중이면서 치료 실패경험이 없는 HIV-1 감염 성인환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뼈 및 신장 합병증 위험이 높은 여성 및 50세이상 환자군을 구분해 48주차 내약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기존요법을 유지한 환자군 대비 젠보야로 치료제를 변경한 환자군에서 골밀도 및 신장 지표수치가 더 높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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