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소화기내과 등 7개과 시범사업 진행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공모에서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은 환자 상태와 종별 기능에 맞는 적정 진료를 위해 중증ㆍ희귀 질환자 초진 시 15분 정도의 충실한 진료에 대해 적절 수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병원 등에서는 이른바 '3분 진료'라는 짧은 진료시간으로 의료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상급종합병원에 적합한 진찰 모형 및 적정 수가 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0월 공모를 거쳐 전국 19개 상급종합병원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산대병원은 내년 1월부터 소화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 7개 진료과목에서 13명의 전문의가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또 고객지원팀 내 전담창구를 마련해 심층진찰 진료의뢰, 상담, 예약 업무 등 시범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은 2016년도부터 '국가진료정보교류사업' 부산거점 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의료전달체계 재정립과 지역 의료발전,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실현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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