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옥기 의원, 다이옥신 등 심각한 악취발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 나주시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로 인한 환경 피해로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김옥기 의원은 13일 “광주시에서 반입되는 비성형 쓰레기 때문에 명품 혁신도시가 대규모 쓰레기 처리장으로 초토화 될 위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열병합발전소에서 비성형 재활용 쓰레기인 SRF연료를 사용해 다이옥신, 비산 먼지 등 심각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전남도의 뒷북행정으로 나주시민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전 열병합발전소가 착공되기 전부터 혁신도시 입주전 환경영향평가의 부당성에 대한 잘못된 행정을 지적했다”며 “그동안 대책을 요구했지만 수수방관과 무책임한 복지부동 행정으로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관계부처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하루 450여톤에 달하는 쓰레기 소각이 아닌 나주시민의 바램인 100% 천연 연료를 사용하는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나주시민들은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비성형 재활용 쓰레기인 SRF 연료를 1일 15톤차량으로 50여대 분량인 446톤을 소각 사용하면서 심각한 악취가 발생해 호흡이 곤란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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