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타 입찰시장에서 처음 경합으로 풀려 힘겨운 가격 경쟁 예상
바라크루드 특허 만료 후 제네릭 경쟁에서 우위 점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경찰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제네릭 제품과 경합하고 있는 트윈스타, 바라크루드가 승리할 수 있을까?

경찰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가 처음으로 경합으로 풀리면서 국내 제약사들과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번 입찰에서 저가 낙찰이 이뤄지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트윈스타가 제네릭 제품과 가격 졍쟁을 전개하게 될 지는 미지수이다.

트윈스타가 있는 17그룹을 지엔팜이 낙찰시켜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한 치열한 가격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반면 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는 특허 만료 후 예상을 뒤업고 제네릭 제품과 경쟁에서 이기고 원내 코드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원내 코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바라크루드는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에서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료기관 원내 코드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찰병원 입찰에서도 원내 코드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년전부터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들도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제네릭 제품들이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에서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의약품들은 제네릭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는 뒤떨어지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내세우고 있어 병원은 물론 의약품유통업체들도 단순히 가격만으로 제네릭 제품을 선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특허가 만료되면 입찰 시장에서 철수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제네릭 제품과 경쟁을 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1000억원 매출의 트윈스타가 이번 경찰병원에서 처음으로 제네릭 제품과 경쟁하고 있어 2018년 입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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