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제19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 확정-장학금과 종합검진권 등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청이처럼 부모님께 성심을 다해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녀들이 선정됐다. 참된 효심으로 묵묵히 효(孝)를 다하는 아름다운 학생들이다.

심청효행상 대상 부천여고 김예현 학생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올해로 제19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으로 김예현(17세, 경기 부천, 부천여고 2년), △본상으로 박은미(22세, 경기 고양, 경민대 3년), 심여진(16세, 인천, 숭덕여고 1년)양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예현 양은 망막손상 등으로 인해 앞을 잘 볼 수 없는 어머니(시각장애 2급)를 돌보고 함께 사는 외조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면서 집안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효녀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장을 보며 영화관에서는 어머니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는 착한 심성을 지닌 학생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별상에는 △김연우(17세, 대구, 경명여고 2년) △박예빈(17세, 인천, 신명여고 2년) △박주빈(17세, 경기 부천, 소명여고 2년) △배채윤(15세, 부산, 동백중 3년) △안정민(14세, 충남 홍성, 내포중 2년) △유지영(24세,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임지혜(21세, 전남 보성, 광주보건대 3년)양 등 7명을 확정했다.

한편 ‘다문화효부상’ 부문에 대상으로 마자히사꼬(50세, 전북 고창, 일본), 본상에 강혜진(37세, 서울, 필리핀) 팜티마이(26세, 전북 완주, 베트남)씨가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서는 △(사)경기글로벌센터(센터장 송인선, 경기 부천) △김영조(52세, 경기 양평)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9회 심청효행대상의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제공된다. 또한 다문화도우미상 수상자 2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1억원의 상금과 부상 등이 제공된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상금)뿐 아니라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과 수상자 배출학교 등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된다.

제19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며, 축하공연으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순재‧정영숙 출연)이 마련된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의 애환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배우 이순재, 정영숙 등이 출연해서 명품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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