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첨 최상위 득점 포항·서울·홍성의료원…김천·마산의료원, 공공보건프로그램 유공기관 선정돼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충북대병원과 경상대병원이 공공의료계획 시행평가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공공의료포럼'에서 충북대학교병원과 경상대학교병원을 포함, 12개 기관이 '공공의료계획 시행평가 결과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 포상이 수여된다.

최우수 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국립재활원,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국립춘천병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국립나주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전주시 노인복지병원이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최상위 득점 기관'은 포항의료원, 서울의료원, 홍성의료원이 선정, 개선 기관으로는 삼척의료원 및 서귀포 의료원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거점공공병원 공공보건프로그램사업 운영 유공기관'으로는 서울의료원 및 김천의료원, 마산의료원이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전문가, 공무원 등 350여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는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 및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기조 발표에 이어, 복지부는 국가 공공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중앙 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의료관련 정책을 통합하는 조직 설치 필요성을 제안하고,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에서 공공보건의료 연계 방안 및 지역사회 내에서 민간-공공의료기관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지원과 책임성 제고에 대해 제안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1월 민-관 합동 ‘공공보건의료 발전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논의를 통해 전문가와 각 분야의 의견을 함께 담아 더욱 발전된 개선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 민간과 공공이 모두 협력하여 공공의료체계를 공고히 나갈 때 우리 국민을 질병과 재난, 사고로부터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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