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달러 규모 유치…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이피벤티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분기에 생명공학사에 대한 벤처투자가 급증하면서 그간 부진에 관한 우려를 일소했다.

이피벤티지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생명공학 업계는 총 30억달러를 벤처 투자받으면서 전년도의 총 투자 금액도 능가하게 됐다.

단 투자규모로는 더욱 소수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며 소규모 개발사에 대해선 여전히 어려운 환경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동안 평균 투자규모 2680만달러로 총 310건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분기별 생명공학사 벤처투자 추이

특히 지난 분기 최대 투자는 무려 11억달러를 끈 로이반트로 주목됐다. 로이반트는 기존의 생명공학사라기 보다는 지주회사에 가까우며 지난 투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주도했다.

해당 투자를 받고 로이반트는 제약 및 생명공학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회사 데이터반트를 출격시켰으나 곧이어 신경학 자회사 액소반트의 알츠하이머 신약이 개발에 실패를 겪었다.

이어서 동기간 1억달러 이상 투자를 받은 곳으로 유전 질환에 저분자적 치료 접근을 추구하는 브릿지바이오 파마에 1억3500만달러, 희귀질환 자산 개발을 위해 화이자로부터 독립한 스프링웍스 쎄러퓨틱스가 1억300만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그 뒤로 암 전문 업체 그릿스톤 온콜로지가 전임상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릴리, 알파벳 등의 투자를 끌어내 9270만달러를 받았고, 호몰로지 메디슨 희귀질환에 대한 유전자 편집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8350억달러를 투자받으며 동기간 5대 벤처투자 생명공학사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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