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7곳 모두 1등급...종합병원 2곳은 2등급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의료기관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BHS한서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허혈성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전국 80개 상급종합병원ㆍ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상급종합병원 7곳, 종합병원 5곳이 포함됐다. 상급종합병원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울산대병원,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BHS한서병원,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창원경상대병원과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2등급에 머물렀다.

1등급 병원들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이거나 이에 육박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2등급 병원은 일부 항목에서 전체 병원 평균값을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

4차 적정성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을 지표로 했다.

한편, 이번 평가의 1등급 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경기권 15곳, 경상권 13곳, 전라권 4곳, 강원 2곳, 충청ㆍ제주 각각 1곳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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