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월까지 ‘간호사 경력 개발 프로그램’ 진행…경력개발교육·간호행복멘토링 등 다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위탁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병원 재직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간호사 이·퇴직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간호사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행 결과 112개 중소병원에서 간호사 3천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간호행복멘토링’사업을 통해서는 기존 10%였던 경력단절간호사 취업 후 퇴직률을 5%대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조직문화개선 및 이직방지’ 프로그램에서는 교육 평가를 통해 센터가 직접 시·도별 개별 중소병원으로 찾아가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소그룹 형태로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서로를 웃게 하는 긍정심리학 △상황에 대처하는 스타일을 알면 우리는 하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커뮤니케이션 클리닉 등의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과 △간호사에게 전하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간호사 자기 돌봄의 기술 익히기 △감정노동 간호사를 위한 마음 챙김 강연 등의 ‘이직방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병원 부서장 및 퇴직자 32인으로 구성된 간호 멘토단 또한 경력단절 간호사와 간호대학진로교육 후 취업을 연계한 멘티 약 50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중이다,

이들은 재취업 후 퇴사를 망설이는 간호사를 정신적으로 지지해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소병원의 임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취업 간호사와 신규 간호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적응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퇴사 및 이직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센터 교육을 받은 부산시 소재 서호병원 간호차장은 “간호사들이 처음에는 조금 무거운 모습을 하고 왔으나 교육 이후 하나의 답을 얻고 웃음을 지으며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교육이 좀 더 활성화돼 더 많은 간호사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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