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완전한 회복” 뜻 담아 …10.5인치 LCD 터치패널 및 컨트롤 PC 등 맞춤형 조작 관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기기 수입사에서 제조사로 도약 ‘동서메디케어’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고가의 암치료용 고주파온열기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국내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환자 치료에 편의성을 대폭 증가시키고 앞선 디자인으로 무장해 향후 발전가능성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셀리프 제품 이미지

Supersonic imagine과 Bard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의 제품에 수입사로 널리 알려진 동서메디케어(대표이사 김상한)가 최근 암치료용 고주파온열기 Celief(셀리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셀리프는 Cell+Relief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네이밍으로 '세포의 안전한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형적으로 암의 치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심리까지도 생각한 네임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심리적으로 안정감, 안도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제조사 중에서 앞선 로고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무게감 있고 신뢰가 느껴지는 대문자 형태의 타이포를 기본으로 곡선을 통해 부드러움도 담았는데, 디자인의 특징인 i는 고주파온열을 형상화해 장비의 치료 방법 및 목적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컬러 테라피 레드는 치료를 전달하는 따뜻한 에너지를 나타낸다.

셀리프 제품 로고

고주파온열기는 암세포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제너레이터에서 발생한 고주파가 암세포를 42°C 이상 가열함으로써, 암세포를 괴사 시키는 치료방법을 구현하는 장비다. 특히 암 치료의 표준치료라 불리는 외과 수술과 방사선 치료, 화학적 항암치료와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다방면 측면에서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환자와 사용자인 의료인의 편의성을 함께 높인 제품으로 다양한 장점을 갖춰 시장에 반향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환자 정보가 저장돼 있는 컨트롤 PC와 동기화되는 10.4인치 LCD 터치 모니터가 탑재돼 있어 관리를 위한 별도의 오퍼레이팅 룸과 치료를 위한 불필요한 이동이 사라진다. 아울러 치료 시간과 고주파의 출력 조절 등을 터치 패널 모니터로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본체 내부에 제너레이터와 냉각 모듈 등 모든 시스템이 내장된 All in One 시스템으로 구성됐고, 일렉트로드를 움직이는 암 역시 원터치 전동 이동으로 4방향 160도까지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셀리프 상단 이미지

더불어 환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베드의 온도조절 기능이 있다.

암환자들에게 위압감으로 다가가는 검정색 베드가 일반화 되어 있는 것에서 탈피했는데, 온수가 채워져 있는 물침대를 적용해 치료 시간 동안 안락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중 국내 최초로 IEC 60601-1, 3.1판으로 제품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이는 전기기계적 안전에 관한 시험에서 안전성을 보장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IEC 60601-1, 3.1판은 전자파, 방사선 방어, 사용 적합성, 알람 시스템, 환경설계, 인체공학적 제어장치 등 인증 규격이 확대되어 기존 2판에 비해 안정성 및 필수 성능 부분의 인증이 강화 된 것이다.

김상한 대표는 "고주파 온열기 Celief CPB-1100은 이미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KIMES 2017에서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극찬을 받은바 있다"며 "디자인과 성능, 가격적인 부분의 삼박자가 환자와 이용자의 편의성에 맞게 집약 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100% 국산제품으로 동서메디케어의 자체 순수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도 주목해 달라”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공급가는 물론 신속한 A/S가 24시간 이내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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