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2중, 3중 확인으로 사고 가능성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난임센터가 12월부터 RFID를 이용한 환자확인 시스템(RFID IVF-Matching System)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RFID IVF-Matching system은 생식세포를 다루는 난임 시술과정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난임 시술 모든 과정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태그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식별함으로써 기존 바코드 방식에 비해 인식이 빠르고, 오류가 적어 신뢰도가 높다. 보안기능을 강화한 것도 큰 장점이다.

병원측은 지난 11월 차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난임센터는 환자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할 때부터 배아 이식 시술하기까지 RFID 시스템으로 Cross check해 시술환자의 생식세포를 확인 처리한다.

배아 배양기구에도 RFID 칩을 부착, 수정, 배양 및 이식과정에서 정자와 난자, 환자 본인의 배아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냉동배아는 서버에 RFID 정보가 입력되는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한 관리가 이뤄진다.

병원 관계자는 "난임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특히 사고와 보안 문제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며 "이번 환자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가 더욱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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