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이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서태평양지역 총회에서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이다.

이에 지난 2015년 동양인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에 당선돼 2018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는 조남한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이어 이문규 이사장이 7개 지부 중 하나인 서태평양지역 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이 세계무대에서 당뇨병 예방과 치료 연구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국제당뇨병연맹은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을 받는 국제 의료단체로 전 세계 170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이사장은 이어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 세계 당뇨인을 위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영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인 김두만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도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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