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표적화, 진단ㆍ치료분야 세계 최고...내년 중반기 개원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미 하버드 의과대학 고든 의료영상센터(Gordon Center for Medical of Imaging, MGH and Harvard Medical School)가 경남 김해에 분원을 낸다.

고든 의료영상센터 분원이 설치될 김해 의생명센터

김해시는 부산대학교 BK21+ 나노융합인지메카트로닉스 공학사업단과 하버드대 고든 의료영상센터의 김해 분원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김해 의생명센터와 고든 의료영상센터 간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당시 양 기관은 한미 국제공동연구 수행, 김해 의생명센터 내 하버드대 분자영상센터 유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고든 의료영상센터는 바이오 이미징(Bio Imaging)을 이용한 암의 표적화와 진단, 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을 보유한 기관이다.

특히 근적외선 형광이미징과 조직 특이적 약물전달, 표적마커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유해 세계적인 정밀의료 바이오이미징 연구센터로 평가를 받는다.

분원 개원은 내년 중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이곳에는 형광영상시스템와 관련 시설, 나노물질 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고든 의료영상센터와 부산대에서 파견한 연구인력이 사업을 진행한다.

김해시는 분원 유치 및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으로 외국 우수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해외 선도 원천기술 확보와 더불어 동북아 R&D 허브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 의생명센터는 경남도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정밀의료 산업 분야에서 나노표적물질을 이용한 암 진단ㆍ치료기술 및 연관 영상시스템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세계 최고의 첨단의료기술을 보유한 하버드 고든의료영상센터의 김해 유치는 양방항노화 의료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역 관련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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