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醬) 중심 '발효' 배우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우리맛 연구중심 샘표가 지난 7일 세종전통장류박물관 뒤웅박고을에서 '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샘표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우리맛 발효학교'의 교과 과정 중 하나로, 우리 발효의 중심인 장(醬)의 제조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전통 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우리맛 발효학교 수강생 50여 명은 강연을 통해 전통장 제조과정을 배우고 삶은 콩 으깨기, 메주 빚기 등 전통 메주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다. 샘표는 이날 만든 메주를 전통 방식으로 발효시킨 후에 내년 2월 숙성된 메주로 전통 장 담그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장을 중심으로 한 우리 발효에 대해 인문, 과학, 영양, 맛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샘표 발효 연구의 중심이 되는 장 미생물의 과학적인 분석, 한국 식문화와 우리맛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 등 전문적인 영역이 특화돼 타 전통장 강의와는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에 시작한 올해 우리맛 발효학교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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