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봉사상’과 ‘미래병원약사상’ 각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범진선 임상약제팀장과 박미선 응급실 책임약사가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도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사대회에서 ‘우수봉사상’과 ‘미래병원약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왼쪽부터 범진선, 박미선 약사

우수봉사상을 수상한 범진선 약사는 2009년 전북대학교병원 해외봉사 활동(캄보디아)에 자원하여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였고, 201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이주민 사목센터에서 운영하는 성 루까 무료 진료소에 의료봉사를 참여하고 있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성 루까 진료소 해외 진료(필리핀) 의료봉사에도 함께하였으며, 2015년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바자회(미등록 이주노동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에서도 활동했다.

또한 전북지역의약품 안전센터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2014년부터는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에서 주최하는 도내 소외지역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하여 약사 조제업무를 지원하고, 도내 소외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수행해왔다.

미래병원약사상을 받은 박미선 약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내과계 중환자실 전담약사로 근무하면서 중환자실 팀의료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하여 TDM(치료적 약물농도 모니터링), NST(영양자문업무), ADR(약물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포함하여 약물 사용을 평가하고 의료진에게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전북지역 최초로 전문약사(한국병원약사회, 제5회 중환자약료 전문약사)를 취득했으며, 2016년 6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응급실 전담약사’로서 새로운 업무 개발을 통해 응급실 환자 상담과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응급실 전담약사는 미국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로, 전북대병원 약제부에서는 응급실 초기 진료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약물 복용력과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관리하여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도모하고자 국내 최초로 업무를 신설하였다.

박미선 약사는 현재 환자 상담을 통한 약물부작용 확인 및 보고 절차를 체계화하였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하여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환자 처방에 대해 약용량, 상호작용, 부작용, 수액 안정성 등에 대해서도 검토함으로써,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도모하고 의료진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에서는 노인센터 퇴원약 복약지도 담당약사로서, 6년제 약대학생 실무실습 프리셉터로서,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으로서는 병원약학 분과협의회 중환자약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병원약학 분과협의회 노인약료 위원 및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병원약사회 우수봉사상은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봉사하는 병원약사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된다. 미래병원약사상은 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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