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스마트 원격협진 시스템 개통
해외환자 유치 마지막 한계라 여겨진 추적검사 연계 가능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교수가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 시스템’을 통해 캄보디아 헤브론 메디칼센터의 의료진과 원격협진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원격 화상 협진 시스템 구축해 해외환자에 대한 추적검사 연계가 가능해졌다,

서울성모병원은 12월 1일 캄보디아 프롬펜에 위치한 헤브론 메디칼센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외 환자 대상 암 · 중증질환자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진행됐다.

암 및 뇌졸중 환자 등의 중증질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퇴원 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진료 등의 사후 관리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분야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서비스의 개발을 진행해 온 것.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은 이번 사업 결과물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자국으로 귀국한 해외 환우의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하여, 국내 의료진과 해외 현지 의료진이 ‘스마트 원격협진 시스템’을 이용한다.

양 국가 의료진이 함께 진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 유치 시,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퇴원 후 추적 관리의 한계를 정보통신기술로 극복한 것이다.

사업 과제의 책임자인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는 "중동, 동남아, 중국 등 해외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귀국한 후, 퇴원 후 관리 방법에 대해 불안해하던 부분을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해외 환자 유치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연세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티엔유 ▲메디플러스 솔루션 ▲인성정보 등의 대형병원과 IT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