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영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안효영ㆍ김영대 교수가 최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동학술상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횡경막 탈출 환자에서 이산화탄소 주입을 통한 흉강경 하 횡경막 주름술의 술 후 결과(Surgical outcomes of pneumatic compression using carbon dioxide gas in thoracoscopic diaphragmatic plication)'이다.

기존 횡경막 탈출 환자에서 흉강경 하 횡경막 주름술을 시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시행하던 개흉술보다 수술 시간이 많이 걸려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를 흉강 내로 주입, 횡경막을 최대한 아래쪽으로 거치함으로써 수술 시야, 주름술 방법, 폐기능 등이 향상됐고, 술 후 흉관 거치일 수 및 병원일 수가 짧아졌다.

안효영 교수는 "향후 노인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횡경막 탈출 환자의 수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횡경막 주름술을 시행할 수 있다면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