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억원 들여 2169평 규모 통합 회관 건축…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 거점 설치
5일, 60주년 기념식‧통합회관 준공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수출입협회가 통합 회관을 건축하고 국내 의약품 수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는 5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통합회관에서 '60주년 기념식과 통합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한기 회장은 "협회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 회관을 완공한 것은 역대 회장단의 지원과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부터 최선을 다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혜를 모아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부처,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선진국 의약품 시장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중동, 남미지역 등 해외 진출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요 국가 또는 도시에 거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실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작년 31억 달러 수출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 기로에 들어서고 있다”며 “의수협의 해외 시장 개척, 국내 전시회 개최 등의 업무 실적은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큰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수협이 앞으로도 의약품 수출 진흥 노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협회 이행명 이사장 “의약품 수출은 지난 5년간 50% 이상 성장한 것은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의수협의 체계적인 전략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회관 신축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착공한 협회 및 연구원의 통합 회관은 1453m2(440평) 대지에 건축면적 819m2(248평), 연면적 7,169m2(2169평),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106억원을 들여 지난 10월 20일 준공됐다.

의수협은 지난달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했고 통합 회관에서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30여명,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100여명, 임직원 총 1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동에는 협회 사무실이 제기동에는 의약품시험연구원으로 나누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의수협은 이번 통합 회관 신축으로 협회 및 연구원의 시스템을 일원화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는 물론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회원 관리에 있어 국제 수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약품 안정성 시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수출입협회가 마곡지구에 통합 회관을 건축하고 의약품 수출 첨병 역할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60주년 기념식과 통합회관 준공식에는 자유한국당 김순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실장, 식약처 이원식 안전국장, 제약바이오협회 이행명 이사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일간보사 박연준 회장을 비롯해 약업계 200여명이 모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