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농식품 도매시장 프랑스 헝지스서 B2B홍보행사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한국산 새송이버섯의 프랑스 시장확대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도매시장 헝지스에서 업계종사자 대상 홍보행사를 실시했다.

프랑스 헝지스 도매시장서 한국산 새송이버섯 홍보

버섯 도매상, 유통상,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HoReCa) 납품업자, 셰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 현지 셰프가 새송이 버섯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 시식회가 진행됐고, 동시에 전시 및 우수성 홍보, 수출 상담회도 실시됐다.

세계 최대의 신선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손꼽히는 헝지스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새벽에 새송이버섯 광고물을 부착한 푸드트럭과 세그웨이(1인용 전기스쿠터)가 신선 채소 전용관 6곳을 순회하며 주목을 받았다.

234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하고 공항과 고속도로, 철도 등 최적의 물류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헝지스 도매시장은 연 650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 식품의 공급기지로,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 최대로 손꼽힌다.

특히, 11월말과 12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현지 식품업계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해 이번 행사는 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시기에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aT 파리지사는 이번 행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파리를 중심으로 고급식품점(Epicerie fine) 입점 추진, 한국산 버섯의 프리미엄화 마케팅, 팽이버섯이나 만가닥버섯 등 품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한국산 새송이버섯은 최고의 품질과 신선도, 사계절 공급안정성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 유럽으로 꾸준하게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수출 농산물이다. 파리지사는 세계 미식의 수도인 파리를 중심으로 소비시장을 확대해 공급과 소비가 균형 잡힌 수출활성화 및 시장다변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유럽의 농식품 산업이 발달해있지만 버섯산업만큼은 한국산이 세계최고임을 자부할 수 있다"며, "이번 새송이버섯 업계관계자 대상 홍보행사를 계기로 현지 판로개척 및 소비시장 창출을 통한 한국산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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